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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 개성 방문 오늘 방북

유네스코 유산 만월대 등 찾아
원혜영 “남북 접촉면 넓혀가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2일 고려 왕궁터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개성 만월대를 방문하기 위해 방북한다.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여야 의원이 함께 개성공단 이외 지역을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북은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이 지난 10월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최초로 제안한 바 있다.

외통위 소속 국회의원 22명을 포함한 수행원 등 방북단 58명은 2일 오전 9시30분에 출경해 고려 성균관과 개성 만월대 현장, 개성 민속여관, 왕건릉 등을 둘러보고 당일 4시경 입경할 예정이다.

다만 외통위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개성공단 현장시찰을 계획했으나 북측의 반대로 무산됐다.

한편 원혜영 의원은 이번 방북과 관련 “북한이 남북관계를 진전시킬 의지가 분명하게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남북이 합의하기 쉬운 역사문화교류부터 과감하게 추진하여 남북 간 접촉면을 넓혀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간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이 이루어진 경험을 바탕으로 철원 DMZ 내에 있는 궁예도성을 남북이 평화역사지구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같은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12월 1일 국회에서 ‘DMZ 평화적 이용과 남북역사문화교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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