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공촌사거리 입체화(고가화)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3일 성명을 통해 “공촌사거리에 고가차도를 설치하는 것은 도시경관 및 지역발전 저해는 물론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다며, 지하차도로 건설돼야 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인천가정 공공주택지구 개발은 광역교통개선대책사업 중 일부로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1월 중 설계해 내년 초 공사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로 인천도시철도2호선 검암역~대인고 구간을 남북방향으로 고가교량을 설치해 검암1지구와 검암2지구가 갈라진 형태로 남게 된다. 또 공촌사거리 동서방향으로 고가차도를 추가로 설치해 연희·공촌동 지역주민까지도 갈라놓게 된다.
이에 구는 고가차도 설치 반대, 지하차도 설치, 11월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것과 지하차도 설치가 불가한 경우 평면확장을 검토해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서구는 해당 의견에 대해 지난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시로부터 검토를 요청한 상태이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