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경기도내 19개 시험지구 298개 시험장 등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212개 시험장에서 시행된다.
이번 수능에는 도내 16만7천692명 등 63만1천178명이 응시 원서를 냈다.
안산 단원고 3학년 생존 학생 75명 중 한 두명을 제외한 거의 모두가 수능을 치른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1시35분은 ‘소음통제시간’으로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며 버스, 열차 등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또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2시간 연장되고 시내버스는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배차된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이 해제되며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등 시험장 주변 교통 통제도 강화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찰관 1천453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회원 1천115명을 배치한 특별 교통관리에 나서 수험생 탑승차량을 우선 보내주고 교통 혼잡을 방지한다.
또 주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 154곳을 선정해 택시 등을 동원, 수험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수험표 분실자나 미소지자, 시험장 착오자 등은 112 순찰차와 사이드카에 태워 긴급 이송한다.
한편 올해 수능일에는 평년보다 2~5도 높은 기온을 보이면서 예년과 같은 ‘수능 한파’는 없을 전망이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