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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십정2 주거환경개선사업 10년만에 재개 돌파구

시, 기관투자자 사업제안 수용
뉴스테이 활용 민간자본 유치
연내 시행자 등 변경 2017년 착공

 

10년간 정체돼 있던 인천시 부평구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뉴스테이를 활용한 민간자본 유치로 돌파구를 찾아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11일 십정2구역에서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와 합동으로 ‘십정2 뉴스테이 사업발표회’를 갖고, 뉴스테이 공급과 정비사업의 연계를 통해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위치도 참조>

십정2구역은 인천의 대표적인 주거환경 낙후지역이며, 거주주민 총 2천771세대 중 약 18%(510세대)가 영세민으로 자력으로 주거여건을 개선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더욱이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그동안 경기침체와 재무여건 등으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그러나 지난 1월 정부의 뉴스테이 정책 발표 후, 시는 십정2구역에 대해 뉴스테이를 활용해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획기적인 방안을 찾았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금융컨설팅업체인 스트레튼 홀딩스(대표이사 정주환)와 NH 투자증권㈜ 등 기관투자자의 ‘부동산펀드를 활용한 뉴스테이 사업제안’을 수용하기에 이르렀다.

시는 이러한 방안에 대해 국토교통부에 협조를 구했고, 국토교통부도 이를 적극 뒷받침 해 줘 이번에 뉴스테이를 통해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사업 발표와 함께 임대사업자와 사업시행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업을 본격 착수하게 됐다.

십정2구역은 이번 뉴스테이를 추진하면서 보상비가 많이 들어 진행하지 못했던 사업방식(수용방식)을 재개발·재건축에서 활용하는 관리처분방식으로 변경하게 된다.

또 십정2구역 주민들을 위해 공급되는 특별분양분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공급 물량을 통째로 뉴스테이 사업자에게 매각해 미분양 리스크를 없애고, 사업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십정2구역은 총 3천48가구에서 5천100가구로 늘어나며 이 중 3천가구가 뉴스테이로 공급된다.

시는 올해 안에 사업시행자와 사업방식을 변경하고 내년 관리처분과 뉴스테이 공급을 마무리한 뒤 2017년 상반기 사업이 착공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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