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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어르신 사업비 위해 맛있는 점심 나눔

과천 복지관 ‘1일 호프’ 행사
참가자들 만원의 행복 만끽

 

12일 과천종합사회복지관 3층엔 때 아닌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복지전문기관인 이곳이 식당을 개업한 것도 아닌데 모두 식탁 앞에서 맛있는 점심 한끼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재가어르신 사업비 마련을 위해 준비한 ‘1일 호프’로, 참가자들은 사전에 매입한 1만원의 티켓을 든 채 얼굴엔 행복한 미소를 띠고 복지관에 들어섰다.

복지관이 평소 사무실을 사용하던 공간은 말자싸롱, 맥주창고, 최군맥주, 봉구비어 등을 간판을 내건 식당으로 변신했고 창고 등은 ‘오늘 영업하지 않는다’란 문구를 붙여 사람들을 한순간 웃게 만들었다.

봉사에 참여한 박미아(49)씨는 “무엇보다 취지가 좋아 4년째 참여하고 있다”고 했고, 안양서 과천으로 민요를 배우로 다닌다는 김순자(60)씨는 “좋은 일에 쓴다고 해서 기꺼이 동참했다”고 말했다.

복지관 주방엔 만든 음식을 식탁으로 부지런히 나르는 대학생 자원봉사단의 손길이 바삐 돌아갔다.

‘하느라지마루’란 봉사동아리에서 활동 중인 김진아(장안대)양은 “다소 힘들지만 끝나고 돌아가는 길엔 언제나 스스로 대견하고 기특하다는 느낌이 와 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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