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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 기부 80대 할머니 ‘사랑의 열매 대상’ 빛났다

홍계향 할머니 대상자 선정
사회복지모금회 17주년 행사

 

평생 모은 전 재산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홍계향(82) 할머니가 올해 ‘사랑의 열매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사랑의 열매 대상’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로 홍계향 할머니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제3회 사랑의열매 대상에는 대상 1명, 금상(기부분야, 지역사회분야) 40명을 선정해 수상했다.

홍계향 할머니는 지난해 6월 평생 모은 5억원 가량의 전 재산을 경기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바 있다.

성남시 중원구에 사는 홍 할머니는 4층 규모의 단독주택(5억 5천만원 상당)을 성남시 저소득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기부하며 ‘행복한 유산 기부 성남시 1호’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름을 올렸다.

홍 할머니가 기부한 재산은 그동안 노점상, 지하철 청소, 공장 노동자 등으로 일하며 어렵게 모은 것으로 많은 이들에게 나눔의 참 의미를 알렸다.

또한 유산기부 캠페인 사례의 좋은 모델이 되어 캠페인을 확산시키는데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아 ‘대상’에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홍계향 할머니는 “힘들게 살아왔지만 이런 큰 상도 받고 참 기쁘다. 가진 것을 비우고 나누고 나니 결국 가장 행복한 사람은 나 자신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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