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도시와의 관광 및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오른 유정복 시장 등 인천시 방문단 활동이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칭다오(靑島)시를 방문해 비즈니스 외교활동을 펼친 유정복 시장은 중국국제상회 칭다오시회를 방문해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과 칭다오가 1995년 우호도시 협력을 체결한후, 20주년을 맞는 해에 방문하게 돼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이어 “양 도시는 지리적으로 가장 근접한 도시로서 인적·물적 교류가 매우 활발하게 이뤄져 인천항의 대중국 연간 교역량도 칭다오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칭다오시는 산동성에서 가장 앞서가는 대표적인 도시이고 인천시와는 20년 친구도시인 만큼 칭다오 기업과 인천기업 간 무역, 투자 등 경제분야 협력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유 시장은 또 “인천은 아름다운 168개의 섬과 130년 역사의 차이나타운 등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고수준의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소개하고 “한국 제일의 경제자유구역이 있어 투자, 무역 등 경제활동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문화와 스포츠 등 다방면에서 동북아 허브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인천을 홍보했다.
한편, 유 시장은 앞서 인천지역 식품제조업체 15개소가 입점해 있는 지모시 소상품신성 복합유통센터를 방문해 입주업체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장귄(張軍) 지모시 시장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지모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상품신성 내에 입점한 인천업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인천업체의 원활한 진출을 위해 화장품은 위생허가, 식품은 검역, 의류는 통관절차 간소화 필요성을 피력하자, 지모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정복 시장 일행은 칭다오의 대표기업이자 중국의 가전왕국으로 통하는 하이얼을 시찰하고 우수 직원의 인천시찰 등을 권유하는 등 인천기업의 대중국 진출 선점 및 교류를 위해 발로 뛰는 인천세일즈맨으로서의 활동을 전개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