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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경영난 김포컨테이너부두 회생 기대

수공, 운영권 경인터미널에 이관
신규 투자사 유치 이행담보 협약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경영난이 심각한 경인아라뱃길 내 김포 컨테이너 부두에 신규 투자사를 유치하는 이행담보 협약을 25일 체결한다.

24일 K-Water에 따르면 경인 아라뱃길은 홍수방지·물류·관광레저 기능으로 주운수로를 비롯해 인천과 김포에 2개의 무역항과 1조2천억원 규모의 배후 물류단지로 이뤄져 있다.

지난 2012년 5월에 개통해 5개의 화물(컨테이너, 일반화물) 및 여객부두 운영사가 2011년 10월 임대차 계약을 체결ㆍ입주해 부두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올해들어 컨테이너 부두 운영사의 경영난으로 임대료 미납액이 44억원에 달하는 등 부두활성화를 위한 투자여력 및 화주유치 노력의 부재로 부두운영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K-water는 기존 김포 컨테이너 부두 운영사인 ㈜한진해운경인터미널, 신규 투자사인 ㈜경인터미널과 3자 이행담보 협약을 맺고 김포 컨테이너 부두 운영권을 ㈜경인터미널에 넘기기로 했다.

K-Water는 신규 투자사인 ㈜경인터미널 측에 전용 선박 건조를 통한 물동량 창출, 2020년까지 부두 의무사용기간 준수, 100억원 이상의 지분 투자 등을 협약 승인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 협약이 체결되면 ㈜경인터미널은 2017년까지 600억원을 들여 아라뱃길을 다닐 수 있는 전용 선박 3척을 건조하고 부두 기계설비에 4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K-Water는 전용선이 운항을 시작할 경우 연간 6만2천TEU의 물동량이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한진해운경인터미널 측은 지난달 인천·김포터미널의 법인을 분할하고 ㈜경인터미널에 김포 컨테이너 부두 운영권을 이전하는 내용의 지분참여 협약을 맺었다.

윤보훈 경인아라뱃길 본부장은 “올해 물류단지 분양실적 1조원 돌파와 함께 이번 협약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조2천500억원이 투입돼 조성된 경인아라뱃길은 2012년 정식 개통했다. 주운수로와 1조2천억 규모의 배후 물류단지 등으로 구성됐다./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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