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VE(Value Engineering)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5 전국 VE경진대회’에서 인천시가 우수상을 차지해 25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지역본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번 우수상 수상은 설계VE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이를 통해 재정건전성 회복의 확고한 의지와 예산절감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아 이뤄졌다.
인천시는 이번 수상으로 2010년 처음 우수상을 수상한 후, 2013년 최우수상, 2014년 최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및 4회 입상으로 설계검토 분야에서 전국 최고기관임이 입증됐다.
설계VE는 ‘가치공학’을 뜻하며, 원가절감은 물론 기능을 높여 품질과 가치를 향상시키는 선진 건설관리 기법이다.
국내 및 세계 대기업은 이미 VE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인천시는 200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계VE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교육원에서 지난 20일 열린 올해 대회는 총 13개 기관, 13개 팀(공공 11개, 민간 2개)에서 설계VE 사례를 대상으로 출품했다.
심사는 기관의 VE검토 운영활동, 원가절감 및 성능향상 효과, 수행내용의 충실성, 수행체계의 효율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인천시는 ‘인천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 시설공사’를 출품해 설계VE 검토의 체계적 운영과 전담팀 구성, 전문가 인력 Fool이 타 경쟁팀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건설공사의 현장여건을 고려한 공정관리를 통한 발파공법의 개선 등의 아이디어 개발이 탁월했던 점이 입상에 가장 큰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