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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밭천당’ 로리커호 신비경에 흠뻑 빠지다

 

해발 1470m에 눈꽃 나무 가득

등산맨들 멋진 경치에 환호성

전국 각지서 수천명 모여들어

눈밭축구경기 등 관광객 끌어

지난달 22일 아침 7시 30분, 겨울철등산장비로 빈틈없이 무장한 뒤 주등산협회산하 산악회 50여명 등산맨들과 함께 뻐스에 탑승해 ‘눈꽃천당’인 화룡시 진봉산서북쪽에 위치한 ‘로리커호’로 향했다.

오전 9시 30분, 행선지에 도착해 지난해 겨울 처음으로 걸어보았던 눈의 세계를 다시 체험해보니 또 다른 ‘별미’였다. 소문 그대로 ‘눈꽃천당’인 로리커호, “빠드득, 빠드득” 눈길을 걷던 그때 그 소리마저 또다시 귀맛 좋게 울려와 즐겁기만 했다. 해발 1470메터 고산습지로 평소 인적이 무척 드문 이곳, 주위는 온통 눈에 덮인 나무들로 숲을 이루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등산맨들도 신선한 공기와 멋진 경치에 도취되여 저마다 “와! 멋있네…” 하고 소리치면서 감탄해마지않았다.

로리커호의 등산길은 경사가 조금 졌지만 가파롭진 않았다. 하지만 발목과 무릎아래까지 빠져드는 ‘흰소택지’로 체력소모는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하지만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눈꽃에 반하여 한걸음 두걸음 발걸음은 마냥 가볍기만 했다.

20대 중반인 리양씨는 “봄, 여름, 가을철의 등산보다 힘들어도 겨울철의 등산은 찐한 맛이 있어요. 자연의 경치도 일품이고요, 로리커호로 안 오면 후회할번했어요. 건강도 챙기고 멋진 경치도 구경하고 참말로 일거량득이죠”라고 하며 남자마냥 씩씩하게 걸었다. 근 50여분간의 도보를 거쳐 우리들은 마침내 목표지인 로리커호에 당도했다. 면적이 약 30헥타르나 되는 ‘눈밭천당’인 이곳엔 벌써 전 주 각지에서 운집한 1천500여명 등산맨들로 북적거렸다. 소문 그대로 경치가 수려한 로리커호의 신비경으로 이날도 수많은 등산맨들이 모여든것이다.

이번 등산활동은 주등산협회의 세밀한 기획으로 시작되였는데 올해까지 3년 철을 잡는다고 한다. 로리커호에서의 활동은 눈꽃축제계렬활동 및 눈밭축구경기, 바줄당기기, 눈싸움 등 이벤트들로 조직되여 등산맨들을 마냥 즐겁게 했고 깊은 인상까지 남기게 했다. 이날 등산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동은 순조롭게 진행되였고 내내 훈훈한 분위기속에서 추위는 오간데없이 사라졌다. 조직측에 알아본데 의하면 이번 등산활동은 음식맛이 일품인 ‘고려원’에서 후원한 것이라고 한다.

사실 등산은 평소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확 풀수 있어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의 ‘명약’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게다가 등산에 한번 매료되면 인이 배인다고 한다. 사람들마다 그 독특한 매력에 유혹되여 일년 사계절 가리지 않고 등산에 빠진다고 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등산운동은 신체강화, 심페기능 제고, 신진대사 촉진, 각종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능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또한 유산소운동의 일종으로서의 등산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며 단결, 친선, 의지를 고루 잘 다스리게 하고 누구나 동참하게 하는 취미스포츠로 선호받고있다.

겨울철등산을 하려면 주의하여야 할 몇가지 필수 조건이 있다. 그것은 겨울철등산운동시 반드시 챙겨야 하는 각종 장비들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따뜻하게 무장할 장비(등산복, 전으로 만든 속옷, 등산신발, 설피, 등산바지, 등산장갑, 등산지팽이 등)는 물론, 운동전후 마실수 있는 뜨거운 물(겨울철등산운동후 차거운 물을 마시면 목에 손상을 준다.)도 필수로 챙겨야 한다. /글·사진=박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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