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옛 농촌진흥청 부지에 ‘농어업 역사·문화·전시 체험관’이 들어선다.
수원시는 권선구 서둔동에 있던 농촌진흥청의 근대 농업혁명 가치와 역사성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옛 농촌진흥청 5만㎡ 부지에 연멱적 1만8천㎡ 규모의 체험관을 건립, 농어업 교육과 체험 공간, 시민 휴식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013년 8월 농림축산식품부와 MOU를 체결하고 체험관 건립비 1천73억 원 가운데 기본계획수립 예산 10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우선 확보했다.
‘농어업 역사·문화·전시 체험관’은 본관, 어린이박물관, 온실 등을 갖추고 농업·농촌 발전사, 어린이 농업체험, 귀농귀촌·도시농업정보, 바이오생명산업, 첨단ICT, 생물자원 등에 대한 정보와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산업적 측면을 포괄적으로 다룬 특색 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어린이, 청소년, 성인의 수준에 맞춰 농어업의 현재와 미래 모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체험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생산유발효과 1천57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28억원, 고용유발효과 1천158명, 취업유발효과 1천295명 등으로 분석돼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