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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피살사건 및 여중생 실종사건 장기화 우려

<속보>부천 초등생 피살사건 및 포천 여중생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채 원점을 돌고 있다.
특히 경찰은 숨진 초등생과 여중생 등이 유괴당할 나이가 아니라는 안이한 판단속에 가출에 무게를 두는 등 초동수사를 실패, 사건해결의 어려움을 자초했다는 지적속에 장기화 우려를 낳고 있다.
▲부천 초등생 피살사건=윤모(13.초등6년), 임모(12.초등5년)군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부천남부경찰서는 5일 사체발견 6일째를 맞았으나 뚜렷한 목격자나 제보자가 없어 사건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의 수사가 이같이 지지부진한 것은 실종 4시간여뒤인 지난달 15일 오전 1시35분께 윤군의 아버지로부터 첫 신고를 받았으나 실종 어린이들이 초등 상급생이란 이유로 유괴보다는 가출쪽에 무게를 뒀다.
또 실종 며칠이 지나도록 금품을 요구하는 전화가 집으로 걸려오지 않자 형사 1개반만이 사건을 맡아 초기 일주일동안 가족과 동네주변 탐문수사만을 벌이다 초동수사에 실패했다.
더욱이 경찰은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가 나온 같은달 23일에야 전담반 1개반을 증편하고, 기동중대 300여명을 투입해 부천일대 주택가와 야산 등에 대한 수색을 매일 실시했으나 일주일만인 30일 오전 11시29분께야 두 어린이의 사체를 집으로부터 2.5km떨어진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춘덕산 5부능선에서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임군의 친구인 김모(12)군으로부터 두 어린이가 실종당일 밤 춘덕산 부근 주택가에서 짧은 머리에 검정색 점퍼와 청바지를 착용한 170cm가량의 성인남자를 1m가량 뒤에서 따라가는 것을 보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면식범에 의한 살해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으나 범인 검거에는 실패했다.
경찰은 그동안 현장 주변의 우범자 및 두 학생을 잘 아는 주변의 인물, PC방 등에 대한 수사를 폈으나 용의점을 둘만한 인물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포천 여중생 실종사건=하교길에 실종된 포천 D중 2년 엄모(15)양의 행적을 수사하고 있는 포천경찰서도 3개월째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해 장기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엄양이 실종된 지난해 11월5일 이후 전담반을 구성해 비공개 수사를 벌여왔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자 지난 2일부터는 공개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경찰은 지난해 12월말께 엄양의 휴대전화와 신발 등 유류품이 발견된 의정부 야산을 중심으로 매일 기동4~5개 중대 500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정밀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5일 현재까지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엄양이 실종이후 전화나 컴퓨터통신을 이용하지 않았고, 유류품 몇점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살해된뒤 유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엄양의 친구 및 동네 주민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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