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 증가 42억2천여만원

도내 첫 온라인접수 시스템 도입

내일 지원사업 설명회 열어

내년 2월25일 공모결과 발표

경기문화재단은 23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3개 분야 42억원 규모의 2016년도 경기도 문예진흥 공모지원사업을 진행한다.

기존 5개 분야에서 3개로 단순화한 재단의 내년 공모지원사업 규모는 지난해 보다 2억원 가량 증가한 42억2천200만원으로 ▲지역예술활동 지원사업(12억원) ▲전문예술창작 지원사업(12억원) ▲공연장상주단체 지원사업(18억2천200만원)으로 구분된다.

이번 지원사업은 기존의 서류접수 방식에서 벗어나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 www.ncas.or.kr)을 도입한다.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은 지원신청, 교부, 정산 등의 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2년 도입했다.

재단은 처음 도입되는 온라인 공모지원시스템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접수처인 재단 1층의 경기아트플랫폼에 안내인원을 충원하고, 현장에서도 온라인 지원신청이 가능하도록 별도 공간을 마련한다.

‘지역예술활동 지원사업’은 도내 31개 시·군에서 펼쳐지는 지역예술활동을 수행하는 예술가와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개인·단체당 최고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재단이 직접 공모하는 20개 지역은 공모기간 내, 그 밖에 11개 지역 재단에서 지원받고자 하는 경우는 해당 재단의 자체 공모기간 중 신청하면 된다.

‘전문예술창작 지원사업’은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연구출판으로 구분된다.

문학분야는 경기도 거주 작가를 대상으로 신진작가(40세 이하)와 기성작가 최대 500만원, 유통을 전제로 한 단독출판지원은 최고 1천만원까지 지원된다.

시각예술분야도 도내 거주 작가를 대상으로 하며 40대 이하 신진작가 최고 1천만원, 기성작가 최고 2천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작가는 2016년 11월 유망작가기획전에 초대되며 개인전 지원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다.

공연예술분야는 도내 소재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단계별로 지원한다.

1단계는 신작 창작과 낭독공연으로 작품당 700만원까지 지원하며, 2단계인 연극·인형극·음악극(노래극)·무용극 신작의 지역 초연은 최고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각각 내년도 신작공연 발표회(PAFe 2016)를 통해 작품 발표 기회도 갖는다.

3단계는 초청공연에 대한 지원으로, 2단계에서의 평가 우수작품을 지원작으로 선정한다.

연구출판분야는 예술이론과 예술사 등 기초연구출판 및 미학과 예술이론, 담론 최신판의 번역 출판을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공연장상주단체 지원사업’은 도내 공연장 상주예술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연장당 최고 2억원까지 지원한다. 공연장은 최대 2개의 상주단체를 둘 수 있다.

재단은 지역 공연단체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우대조건을 강화했으며, 공연장상주예술단체의 신작과 레퍼토리 중 우수작품을 발굴해 아트마켓형 경기공연예술 페스타를 열어 전국 공연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재단은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 재단 다산홀에서 2016년도 문예진흥 공모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2016년도 문예진흥 공모지원사업은 내년 1월 말부터 심의를 진행해 2월 25일 공모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문의: 031- 231-7232~9)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