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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값 올려 말어?… 식당 업주 ‘속앓이’

각종 식자재 가격 인상
“손님 줄어들까 고민만”

사례1. 소주 판매량의 약 절반을 차지하던 참이슬이 오르면서 송죽동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A씨(46·여)는 요즘 소주가격을 올릴까 말까 고민이다.

특히 인근 식당에서 얼마전 4천원으로 인상해 갈등이 심한데 최근엔 양파와 파, 마늘, 국산 쇠고기 등도 폭등하면서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지만 행여 손님이 줄까 하는 걱정에 속만 끓이는 처지다.



사례2. 영통동에서 한식당을 운영중인 B(53)씨는 최근 소주는 4천원, 모든 메뉴도 500원~1천원씩 올렸지만, 이후 소주 판매는 4분의 1가량, 식사와 안주류는 3분의 1가량 줄었다.

낮에는 식사를, 저녁에는 주로 주류를 판매하면서 대부분의 업소들이 소주와 음식가격을 올렸다는 얘기에 쫓아했지만 다시 가격을 내려야 하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소주값 인상에 양파, 마늘 등 식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소규모 식당 업주들이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식자재 등의 인상으로 식당의 운영이 점점 힘들어지면서 대다수 소규모 식당 업주들은 가격을 올려야 하지만 정작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드는 실정이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소주의 경우 모든 업체들이 가격을 올린 것도 아닌데다 내년 1월쯤 빈병 보증금이 오를 예정이라 전체 소주 가격이 안착되지 않아 가격 인상 결정을 한달 이후로 미루는 업주들도 다반사다.

식당업주 B씨는 “가격을 올려야 어느 정도 타산이 맞지만 손님이 줄까 고민만 하고 있다”며 “가뜩이나 일손도 줄인 상태지만 손님들이 1천원 올리는 것도 부담스러워해 걱정”이라고 말했다.

요식업조합 관계자는 “조합원 상당수가 다른 업소의 상황을 묻는데 섣불리 대답하기 곤란하고 전망도 불투명해 조심스럽다”며 “작은 식당일수록 더 힘들어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양인석기자 y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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