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특수시책으로 구내식당 여유음식 나누기 운동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올해 조성된 기부금 300만 원을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이웃 6명에게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시 직원 1천314명의 기부로 조성된 기부금은 지난 21일 관내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이웃 6명에게 각 50만원씩 전달됐다.
이 사업은 정확한 식수예측이 어려운 구내식당 운영에서 발생되는 소량의 여유음식을 직원들에게 판매해 자원낭비와 환경오염 문제를 개선함과 동시에 반찬 준비가 어려운 맞벌이 부부·미혼 직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어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다.
지난 2013년 조성된 기부금 443만7천 원은 어려운 동료 8명에게 50만원씩 전달했으며, 지난해에는 1천438명의 직원이 참여, 401만2천 원의 기부금이 조성돼 어려운 이웃 8명에게 각각 50만원 씩 전달됐다.
염태영 시장은 “버려지는 음식물 자원도 활용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많은 직원들이 여유음식 나누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며 “작은 마음이지만 연말 추운 날씨 우리 이웃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훈훈하고 매우 뜻 깊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