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판교창조경제밸리를 ‘제로시티’로 조성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제로시티는 규제, 사고위험, 탄소배출, 환경오염 등이 제로(0)인 도시를 의미한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성남 수정구에서 열린 판교창조경제밸리 기공식에 참석, “자유와 배려가 공존하고 모두가 행복한 미래형 ‘스마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앙부처, 성남시, LH, 경기도시공사 등과 함께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창조경제밸리는 판교테크노밸리 인근 한국도로공사 부지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43만㎡에 1조5천억원을 들여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도의 제안을 정부가 받아들인 것으로 도와 성남시, 기획재정부, 국토부, 미래부, 문체부, 산업부, 중기청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사업으로 추진된다.
도는 이 곳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1만㎡)를 세워 스타트업의 국제교류와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해 10월 (가칭)넥스트판교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판교창조경제밸리 개발을 제안한 바 있다.
남 지사는 또 이 곳을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해야한다는 뜻을 밝혀왔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선진도시로 알려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마스다르시티를 방문해 판교창조 자율주행 자동차 도입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