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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

수원 대안공간 눈 ‘행복 에세이’展
127인 작가와 중증 장애인 20인 참여
행복한 순간 담은 작품 210여점 선봬
판매수익금, 소울음아트센터에 기부

 

 

수원 대안공간눈은 내년 1월 21일까지 1, 2전시실과 예술공간봄 1, 2전시실에서 2015년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의미와 이야기가 담긴 특별기획 ‘행복 에세이’展를 연다.

‘행복 에세이’전에는 지난 11년간 대안공간눈에서 전시회를 가졌거나 앞으로 대안공간눈·예술공간봄과 함께하고자 하는 127인의 작가, 안양 소재 중증 장애인 그림단체 소울음아트센터 20인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 담긴 작품 210여점이 선보인다.

이 중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은 소울음아트센터에 기부된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소울음아트센터는 선천적·후천적으로 장애를 가진 이들이 그림을 통해 다시 사회에 복귀하고자 노력하는 비영리단체다.

대안공간눈 1전시실에서는 소울음아트센터의 김남우, 김수진, 김영수, 마수창, 문은주, 박종관, 신윤이, 엄덕용, 이정옥, 이춘자, 이형균, 임경식, 임현주, 전봉권, 전재형, 정홍배, 주현, 최진섭, 최하은, 허철웅 등 20인 행복한 그림 7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대안공간눈 2전시실과 예술공간봄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참여작가 127명의 회화, 드로잉, 한국화, 캘리그라피, 서예, 조각 등의 작품 140여점과 행복에 대한 짧은 에세이가 함께 소개된다.
 

 

 

 


남재현 작가의 작품 ‘빨간 차 속 기린’의 에세이에는 “자연과 함께 있어야 할 기린이 현대에서는 그렇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기린은 자동차를 타고 자신이 살고 있는 공간에서 떠나본다. 새로운 여행을 통해 원래의 자연으로 돌아가는 꿈을 꿔본다. 이러한 떠남을 상상하는 기린은 행복한 상상에 빠진다”고 적혀 있다.

민율 작가의 ‘나무의자’는 “너무나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 잠시 나무 위 작은 의자위에 마음 한켠 덜어 놓고 잠시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것. 그것이 소소하지만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라고 말한다.

전시 관계자는 “많은 작가들이 이번 특별기획전의 뜻깊은 의미에 공감하며 참여해 줘 더욱 풍성하고 따뜻한 전시가 될 것”이라며 “다사다난했던 2015년을 예술을 통한 행복 나눔으로 마무리하고, 2016년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하고자 하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031-244-4519)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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