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병을 앓는 2살짜리 아들을 살해한 아버지가 검찰에 송치됐다.
시흥경찰서는 선천성 희소병을 앓는 2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40)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0월12일 오전 4시11분경 시흥시 자택에서 아들의 입과 코를 막아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의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대뇌가 있어야 할 자리에 뇌가 없고 뇌척수액이 가득 차는 희소병인 무뇌수두증을 앓고 있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