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청장은 이날 오후 경기청에서 열린 31대 경기청장 취임식에서 “경기경찰은 1천300만 경기도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며 “대한민국 민생치안의 1번지로 서울의 관문이자 접적지역을 관할하는 만큼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추고 테러와 재해, 재난 대응체계를 면밀히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4대 사회악, 조직폭력과 동네조폭을 비롯한 각종 폭력배, 지능화되는 각종 사기와 사이버범죄부터 뿌리 뽑아야 한다”며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안전 위협 요인들을 찾아내 제거하는 ‘예방 치안활동’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범죄 지능화, 첨단화 현상에 대비해 ‘과학치안’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새로운 과학수사 기법, 포렌식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치안 업무의 효율화와 과학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또 “생활법치 확립, 협업치안 시스템 구축, 치안의 효율화와 과학화, 치안수준의 질적인 향상이 절실하다”면서 “매사에 긍정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도민을 섬김과 봉사의 대상으로 여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긍정, 공정, 열정, 다정, 진정이라는 다섯 가치를 ‘5정’이라고 부르며 함께 실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정용선 청장은 경찰대 3기 출신으로 충남 당진경찰서장, 경찰청 정보2과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찰교육원 원장, 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