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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경험을 새로운 봉사에 쏟겠다”

이재준 부시장 퇴임 기자회견
내년 총선 수원갑 출사표
“지난 5년간 행복한 시간…
문제해결 소명감으로 용기”

 

“헌신적인 공직자들과 함께 해 영광이었다. 시정 경험을 새로운 봉사에 쓰겠다”

지난 2011년 초대 수원시 제2부시장에 취임해 만 5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이재준(50·사진) 부시장의 소회다.

내년 총선에서 수원갑 출마 의사를 밝힌 이재준 부시장은 29일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300인, 500인 원탁토론회를 수시로 열어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지난 5년 부시장으로 재직한 기간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이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시정을 통해 배운 경험과 역량을 또 다른 봉사의 길에 쏟아 붓고자 한다. 수원시정을 떠나지만 수원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지난 5월 수원 군 공항 이전건의서 평가위원회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나서 국방부 승인을 받아내고, 2013년 생태교통 페스티벌 때는 6개월 동안 행궁동에 방을 빌려 살며 성공개최를 이끈 주역이라는 평가다.

특히 집단지성에 기초한 도시계획시민계획단의 활동은 민주적인 주민참여 모델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재되는 등 수원시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큰 기여를 했다.

이 부시장은 총선 출마 이유를 묻는 질문에 “행정을 경험하며 많은 문제를 겪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바꾸는 일은 공무원 신분으로 제한적명이라고 느껴 문제를 본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소명감으로 용기를 냈다”고 답했다.

부시장 재직 성과로는 군공항 이전 확정, 공공기관 이전 부지 개발계획 수립, 마을만들기·도시재생 사업으로 인한 구도심 활성화, 전국 최초로 재개발·재건축 분쟁상담센터 설립 등을 꼽았다.

이 부시장은 내달 4일 퇴임 이후 같은달 10일 수원시정 경험과 비전 등을 담은 저서 ‘나는 서울보다 수원이 좋다’의 출판기념회로 퇴임 후 첫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시공학 박사 출신인 이 부시장은 협성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중 염태영 수원시장의 요청을 받아 2011년 2월부터 수원시 제2부시장직을 수행해왔다./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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