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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애 품은 숭고한 예술

내년 5월 제15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아트 앤 휴머니티’주제로 진행

 

최근 전세계 테러·전쟁으로 고통
휴머니즘, 내년 축제 주제로 삼아

‘The War’ 1차 세계대전 배경
‘Missing’ 정신적 결핍·힐링 담아


2016년 5월에 열리는 제15회 의정부음악극축제의 개막작과 페막작이 선정됐다.

의정부음악극축제 집행위원회는 인류의 역사를 뒤흔들었던 사건인 제1차 세계대전을 사운드라마라는 새로운 연극 형식으로 무대화한 러시아작품 ‘The War’를 개막작으로, 성공한 현대인의 내적 결핍을 피지컬씨어터로 표현한 영국작품 ‘Missing’을 폐막작으로 각각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제15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내년 5월 13~22일 열흘간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 일대에서 ‘아트 앤 휴머니티(ART & HUMA NITY)’를 주제로 진행된다.

축제 집행위는 최근 세계적으로 테러와 난민, 전쟁의 공포 속에서 인류애, 휴머니즘이 대두되고 있어 축제의 주제를 ‘아트 앤 휴머니티’를 정했고, 개막작과 폐막작이 이 주제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개막작 ‘The War’는 지난 2014년 제1차 세계대전 100주년과 영-러 문화의 해를 맞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과 체호프 인터내셔널 씨어터 페스티벌이 공동 제작하고, 러시아의 음악가이자 연출가인 블라디미르 판코프가 연출한 작품이다.
 

 

 


판코프는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전쟁 기록인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1차 대전을 경험한 영국과 러시아 작가의 전쟁소설을 바탕으로 작품을 구성했다.

이 작품은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초연을 통해 ‘감정적으로 파괴적이고 기술적으로 혁신적인 작품’, ‘150분 동안 잊지 못할 공연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시킨다. ‘신화와 현실을 극적인 사운드와 비전, 움직임에 잘 녹여냈고, 이를 통해 위대한 시극의 힘을 보여준다’ 등 평단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폐막작 ‘Missing’은 2010년 ‘오버코트’로 의정부음악극축제 관객에게 극찬을 받았던 영국의 피지컬씨어터 게코가 선보인 최근작이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 릴리가 겪게되는 정신적 결핍과 힐링의 과정을 게코만의 기발한 움직임과 춤, 무대장치, 독창적인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에든버러 프린지에서 ‘시적 효과가 강한 쉴 틈 없는 빛의 놀이 같다’, ‘모두 하나가 돼 짜릿한 에너지를 방출한다’, ‘넋을 빼놓는 연출’ 등 평을 얻었다.

개막과 폐막작 티켓예매는 내년 1월부터 가능하며, 개·폐막 패키지 티켓은 40% 할인된 가격으로 1월에 한해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umt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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