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국민여러분, 201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는 ‘땀의 정의’가 실현되고, 대한민국의 내일이 더 커져가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땀 흘려 일하여 오늘날의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초석을 세운 국민여러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총선이 있는 해입니다.
극단적 불통과 독선의 정치를 일소하고 대의민주주의, 풀뿌리민주주의를 제대로 꽃피우는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는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민생과는 무관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노동 개악이 정부여당에 의해 일방적으로 추진됐고, 이를 반대하고 비판할 집회·표현의 자유는 불법으로 낙인찍혔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협상이, 피해당사자는 배제된 채 한일 양국 간에 졸속체결 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역사에 기록될 굴욕적 순간입니다.
정치인으로 밥벌이하는 한 사람으로서 죄송스러웠습니다. 정부여당의 폭주를 막고 민생·복지정책을 구현하려 최선을 다했지만 힘이 달렸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최대한 귀 담아 듣고 ‘민생우선의 진보정치란 이런 것’이란 점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2016년 새해는 달라야 합니다.
더는 ‘헬조선’, ‘수저계급론’ 같은 자조적 언어가 우리 사는 세상을 지배하지 않도록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정당하게 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일자리걱정, 노후걱정, 집걱정, 교육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복지가 탄탄한 사회를 구축해야 합니다.
저와 정의당이 앞장서겠습니다. 삶에 온기가 도는 민생정치와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더 열심히 매진하겠습니다.
새해연휴를 맞아 사랑하는 분들과 얼굴 맞대고 행복한 시간 나누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