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환경·생태 주제 교류전시회
환경 외에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모색
19개국 작가, 설치미술·회화 등 선봬
수원미술전시관은 거제도 해금강테마박물관과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1, 2, 3관 전관에서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한 국제교류전 ‘2016 제1회 국제환경순회미술제-동서양의 만남’展을 연다.
지난해 11월 말 해금강테마박물관과 문화예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8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과 사천리미술관에서 성황리에 마친 국제환경전시의 연장선으로 이뤄지는 순회전이다.
19개국 105명의 국내·외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이 전시는 바쁜 일상 속에 파묻혀 환경의 소중함을 잊고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공존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함께 고민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환경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문화예술(Sustainable Art)’에 대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전시에서는 일본인 시인 타로 아이주(Taro Aizu)가 쓴 시에서 영감을 얻은 105명의 국내·외 작가들의 100여점의 작품과 ‘2016 제2회 국제환경미술제-예술, 환경을 그리다’에 참여할 ‘재생과 생성’의 설치미술가 권기주, 스틸과 돌의 조화를 꾀하는 조각가 김기용, 야생화를 수놓는 자수작가 김예진, 춘천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신길복, 토끼 설치 조각가 이준영, 비의 화가 남혜경, 사람을 이야기하는 회화작가 김소형, 거제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류정남 등 10여명의 작가 작품도 함께 선보여 다양한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홍형표 수원미술전시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국내·외 작가들이 ‘환경’이라는 주제 아래 창작한 여러 작품들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환경에 대한 소중함과 경이로움을 다시 한 번 느껴보는 자리”라며 “전시를 통해 우리가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과 나아가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5일 오후 3시부터 1관에서 진행된 전시 개막 축하 행사에는 대구를 대표하는 춤꾼 박정희의 화려한 춤사위를 시작으로 필로스 기타 남매의 공연과 전(前) 락그룹 백두산 드러머이자 타악솔리스트인 최소리 감독의 퍼포먼스 공연, 이쑤시개 아트테라피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펼쳐졌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