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화확물질 제조 회사에서 실험을 진행하던 중 화학반응이 일어나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쯤 수원 원천동의 한 화확물질 연구·제조하는 A회사 실험실에서 양모(25)씨가 화확물질을 제조하기 화학물질을 반응시키던 과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양씨가 안면부 등에 1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양씨는 안전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실험 중 화확물질이 분출되면서 공기와 접촉해 자연발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 관계자에게 추가 위험에 대해 강구하도록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