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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천풍경구 일출명소에 4천여명

일출·관상·등산·려행·쇼핑
사람들 각자 특별한 ‘설맞이’

2015년을 보내고 2016년의 문턱을 성큼 넘었다. 새로운 한해를 새롭게 시작하고저 사람들은 각자 특유의 송구영신방식으로 설날을 보냈다.

새로운 한해의 첫 해돋이를 직접 눈으로 보고 새해의 첫 해살을 온몸으로 맞으면서 새해를 맞이한 사람들이 많다. 멀리 가지 않고 연길시 모아산에서 일출을 맞이한 시민들도 적지 않다. 모아산 해당 사업일군에 따르면 1일 새벽 모아산을 찾아 일출을 관상한 시민은 300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새벽 4시쯤에 모아산에 도착하여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올해 아이가 대학시험을 보게 되는데 원하는 대학에 붙을수 있게 해달라고 두손 모아 빌었습니다”라고 말하는 림씨네 부부는 열심히 공부하는 아들이 새해 일출의 기운을 받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했다.

이젠 4년째 새해 일출을 보러 모아산을 찾는다는 박모(63세)는 새해 소원으로 가족의 건강을 빌었다. 그는 “외지에서 근무하는 아들딸은 일이 바빠 양력설에 모두 집에 오지 못했습니다. 안해와 함께 자주 모아산을 등산했었는데 겨울부터 안해의 건강상태가 썩 좋지 않아 올해는 혼자 해돋이를 보러 왔습니다. 늘그막에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인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러가지 새해맞이행사가 펼쳐진 훈춘 방천풍경구는 ‘3국을 바라보고 일출을 관상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1일 새벽의 기복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4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소학교 4학년에 다니는 아이와 함께 일출을 맞이하러 훈춘을 찾은 연길시 시민 현모(39세)는 “2000년에 부모님과 함께 21세기 첫 일출을 보러 방천에 왔댔습니다. 16년이 지난후 딸애와 함께 또다시 새해 일출을 보러 왔습니다. 새해에는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새해 소망을 빌었다.

가족, 친구와 함께 려행을 떠난 사람들도 있다. 평소 일이 바빠 늘 딸애를 친정어머니에게 맡겨두는 일이 많았던 전모(32세)는 양력설련휴를 맞아 어머니, 딸애와 함께 모녀 3대가 함께 유럽으로 려행을 떠났다. “어머니가 그동안 쌓인 육아스트레스를 풀게 하고 딸애한테도 시야를 넓힐 좋은 기회가 될것 같아서 려행을 결심했습니다. 나도 휴식 겸 충전의 시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좋은 추억이 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련휴를 맞아 초중시절의 딱친구 3명이 함께 일본려행을 다녀온 문모(35세)는 “대학에 붙으면서 각자 흩어져 15년 동안 얼굴을 몇번 보지 못했습니다. 우연히 계기가 되여 셋이서 함께 려행을 떠나게 되였는데 4박5일의 일정을 통해 우정을 다시 돈독히 하고 그동안 소통에 게을리했던 점을 반성하게 되였습니다”라면서 려행을 통해 느낀 점이 많고 일상에 돌아와 가족과 일터에서 더욱 열심히 할 결심을 다졌다고 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각자의 특별하고 의의 있는 방식으로 한해를 보내는게 요즘 시민들의 추세이다. 새로운 한해의 첫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디면서 올해도 더욱더 보람차게 달려보자!

/한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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