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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면서도 부족함 없는 현대 한국화계 ‘거장’의 힘

국립현대미술관 3월6일까지
‘서세옥’ 특별 전시회 개최

 

국립현대미술관은 기증작품 특별전 ‘서세옥’ 전 2부를 12일부터 3월 6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서세옥 작가는 1949년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국무총리상 수상과 함께 등단하였으며, 1955년부터 1995년까지 40년간 서울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반세기 이상 한국화단을 이끌어온 현대 한국화계의 거장이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 작품 53점으로 구성되었던 1부 전시에 이은 이번 전시 2부에서는 수묵의 다양한 실험적 표현을 모색했던 초기 1950~60년대 작품과 이후 ‘사람들’시리즈가 정착하기 시작한 1970년대 작품을 4점을 포함해, 1990년대 이후부터 2010년의 ‘거꾸로 선 사람들’까지, 지필묵만으로 표현된 인간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고 있는 그의 대표작들 50여점을 보여주고 있다.

2부 전시에서는 세 편의 전시연계 영상을 볼 수 있다. 전시장 영상실에서 ‘도룡(屠龍)’ 을 상영하고, 영화관에서는 총 3일에 걸쳐 서세옥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고 있는 ‘무극(無極)’ 및 동경 에르메스 갤러리 전시 관련 영상 ‘사람들’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와 영상을 통해, 문인정신에 기반해 평생에 걸쳐 추구했던 서세옥작가의 격조 높은 예술세계와 함께 한국문화의 깊은 정취를 만끽하기를 기대한다.(문의 : 02-3701-9500)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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