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돼지 10마리 가운데 7마리꼴로 구제역에 대한 면역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해 구제역 방역사업을 실시한 결과 돼지의 백신 항체 양성율이 2014년 44.7%에서 68.2%로 향상됐다고 12일 밝혔다.
같은기간 항체 양성율 기준이하 농가도 391곳에서 57고승로 77배 정도 줄었다.
연구소는 이를 위해 구제역 백신 항체가 검사를 전년 2만3천685건에서 4만8천553건으로 2배 이상 확대 추진했다.
또 항체 양성율이 낮은 농가는 직접 찾아가 원인분석을 실시, 접종시기를 조정하는 등 집중관리했다.
그러나 여전히 구제역에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축산위생연구소는 밝혔다.
연구소 관계자는 “효과적인 면역을 기대하려면 항체 양성률이 80% 수준은 돼야 한다”며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도 국내에서 완전히 종식됐다고 보기 이르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올해 도내 돼지농가 1천321곳에서 구제역 바이러스와 백신접종 여부, 항체 검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