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코리아문화수도’로서의 힘찬 출발을 개시했다.
시흥시는 지난 13일 주한체코문화원과 공동으로 ABC행복학습타운 갤러리에서 ‘체코 전통인형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016년 코리아문화수도’로 선정된 시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16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체코 인형극의 세 가지 매력’이라는 주제로 체코 인형극의 역사, 전후(戰後) 발전, 인형극 기술 설명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회 관람시간(오전 10시∼오후 5시) 외에 평일 오후 2∼3시, 주말 오전 11∼12시·오후 2∼3시에는 마리오네트 종이인형 만들기, 그림자 인형극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전시회 오픈식에 앞서 열린 시흥시-주한체코문화원 업무 협약식에는 김윤식 시흥시장, 토마쉬 후삭(Tomas Husak) 주한체코대사, 미하엘라 리(Michaela Lee) 주한체코문화원장 등 50명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코리아문화수도로서 앞으로 국내외 문화예술 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전시 공연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