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2015년도 지방자치단체 국고보조금 재정집행 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포상금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시흥시는 전국 지자체 문화재정비 최우수 평가 사업으로 선정된 ‘오이도 유적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오이도역사공원을 착공했고, 이어 박물관 또한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오이도역사공원과 박물관 모두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과거 섬이었던 ‘오이도’는 선사시대인들에게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겨울철에 해안가에서 풍부한 해산물을 아낌없이 베풀어주는 곳이었다”며, “적은 포상금이지만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빚의 늪에 빠진 서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빚 독촉으로 고통받는 생계형 저소득 장기 채무자가 새출발의 기회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