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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마음이 모이면 행복한 지역사회로 변화”

수원 결혼만들기웨딩클럽
이길구 대표, 착한 웨딩거리 조성 앞장 ‘나눔 전도사’
“혼자 실천하는 것보다 지인들과 함께 할 때 큰 보람”

 

수원시 팔달구에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주는 웨딩거리가 있다.

지난해 12월 웨딩거리 관계자들은 경기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착한 거리를 조성했다.

현재 10곳의 웨딩업체가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그 중 착한 웨딩거리 조성을 제안하고, 지속적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가게가 있다.

바로 ‘결혼만들기웨딩클럽’.

이길구(44) 결혼만들기웨딩클럽 대표는 지인을 통해 착한가게를 알게 돼 주저 없이 착한 웨딩거리를 기획했다.

이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웨딩거리 관계자들에게 나눔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착한가게 가입을 권유했다”며 “착한가게의 취지를 듣고 흔쾌히 가입하고 착한 웨딩거리 조성에 적극 찬성했다”고 말했다.

주변 지인들에게 ‘나눔 전도사’라고 불리는 이 대표.

이 대표는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행복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나눔 전도사라는 말은 과분한 칭찬”이라며 “제가 느끼는 나눔의 행복함을 주변 지인들도 느꼈으면 한다”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나눔 활동은 15년 전 결손가정 아이들을 월 50만원 씩 지원한 경험”이라며 “결손 가정 아이들을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면서 목욕탕을 같이 가고, 요리를 해서 같이 밥을 먹기도 했다.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말로 표현 못할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알게 된 이 대표는 지인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이 대표는 지인들과 함께 만든 봉사단체에서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과 저소득가정 아이들을 위한 식사봉사 등 따뜻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혼자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것보다 주변 지인들과 함께 나눔 활동을 진행하면서 더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인들이 조금씩 나눔의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결심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길구 대표는 “개인이 가진 나눔의 마음이 모이면 따뜻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착한 웨딩거리를 더욱 활성화 시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어 주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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