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의 기획연주회이자 신년음악회 ‘왈츠&자진모리 한마당’이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하는 인천시향이 선보이는 2016년 기획연주회의 콘셉트는 ‘레인보우 시즌’으로, 인천시향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자는 뜻으로 약속과 희망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인천시향의 레인보우 시즌은 이날 첫 무대를 시작으로 오는 6월 10일까지 무지개 색깔이 투영된 다양한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7회의 음악회로 구성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음악회는 레인보우 시즌의 강렬한 ‘레드’로 2명의 슈트라우스의 대표곡 클래식과 우리음악의 만남으로 꾸며진다.
공연의 전반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수많은 곡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걸작으로 평가받는 ‘박쥐’ 서곡이 첫번째로 장식한다.
박쥐는 3막의 오페레타 서곡으로 왈츠와 폴카를 중심으로 우아한 선율이 매력적인 아주 밝은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번째 곡은 독일 작곡가 R. 슈트라우스의 대표 오페라 ‘장미의 기사’를 본인이 직접 관현악 모음곡으로 편곡한 ‘장미의 기사 모음곡’이 연주된다. 장미의 기사는 빈의 귀족사회에서 양가의 혼담이 이뤄진 후 신랑 쪽 친척 한 사람이 신부 될 처녀에게 은으로 만든 장미를 예물로 전달하는 사람이다.
후반부는 지난 2008년 클래식과 국악의 만남으로 뉴욕필 평양연주에서 앵콜로 연주해 큰 감동을 이끌어냈던 북한 작곡가 최성한의 감성적인 편곡이 돋보이는 ‘아리랑’과 오케스트라와 사물놀이의 이색적이며 조화로운 만남으로 유엔총회장에서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켰던 고(故) 강준일 작곡의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마당’’이 사물광대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인천시향 관계자는 “깊은 와인의 향과 풍미를 담은 왈츠와 정열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자진모리의 향연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 줄 것”이라고 밝혔다. R석 1만원, S석 7천원(문의: 032- 438-7772)/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