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소방서 대원들이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하려는 여성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8일 오산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서는 지난 15일 오후 5시38분쯤 오산시 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자살을 시도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대와 소방차량을 출동시켰다.
현장에는 4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8층 베란다 창문에 매달려 있었고, 남편이 그 여성을 붙잡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조대는 추락에 대비해 아파트 1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베란다에 구조 로프를 전개, 자살시도자를 구조했다.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상태로, 우발적으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