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012년부터 도입한 ‘교육과정 클러스터’ 참여 학교가 올해 139개교로 확대된다.
교과과정 클러스터는 재학 중인 학교에서는 신청자가 적어 수강할 수 없는 심화·전문과목을 인근 2∼4개 학교를 묶어 개설해 운영하는 것으로 학교별로 한정된 교육과정 운영의 울타리를 없앤 셈이다.
도교육청은 2012년 5개 고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나서 2014년 48개교(57교과·701명), 2015년 88개교(101교과·1천501명)로 대상을 매년 확대했다.
올해는 특수목적고, 특성화고까지 포함해 139개교에 개설되는 163교과에 2천200여명이 수강 신청했다.
또 교육과정 클러스터와 달리 특정 학교 안에 소수 수강 과목을 편성하는 ‘주문형 강좌’도 지난해 9개교 40과목(621명)에서 올해 16개교 87과목으로 늘어난다.
도교육청은 “올해는 수업·평가 방법 개선과 학습의 질 관리를 목표로 학생참여형 수업과 관찰평가, 진로맞춤형 학생 성장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