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기도박물관은 지난 18일 관장실에서 2016년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특별전 개최를 위해 프랑스 생텍쥐페리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오는 5월 2일부터 도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어린왕자’ 특별전의 공동기획 및 전시를 위한 것으로, 전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부 사업내용의 협의에 앞서 특별전의 공동 추진에 대한 업무 협력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전보삼 도박물관장과 생텍쥐페리재단의 전속 작가인 아르노(Arnaud Nazare-Aga)를 비롯해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전보삼 관장은 “이번 어린왕자 전시는 일반인은 물론 청각·시각 장애를 가진 장애아동들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전시로, 프랑스의 중진 작가인 아르노의 테마별 조각 작품과 함께 장애아동들이 읽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린왕자’ 특별전은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생텍쥐페리의 대표 작품인 어린왕자를 테마로 한 체험형 전시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어린왕자 이야기를 생텍쥐페리재단 전속 작가의 조각 작품과 어린왕자 초판본, 생텍쥐페리의 유품, 그림 습작 등을 통해 소개한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