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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전통체육 한결 중시 발전시켜야”

김 창 권 연변대학 체육학원 박사
명절 때 분위기 달구던 씨름대회·그네·널뛰기 줄어 안타까워
전통종목 학교 훈련시설개선 필요…진학 때 우대정책 바람직

 

연변대학 체육학원 김창권박사는 주정협 위원으로서 11일부터 3일간 열린 주정협 제12기 4차 회의에 참가해 ‘조선족전통체육 발전을 중시할데 관한 건의’를 제기했다.

회의기간인 12일, 기자는 김창권박사를 만나 조선족전통체육 발전에 관한 소견을 들어보았다.



조선족전통체육을 발전시키는 의의는?

조선족전통체육은 중화민족 체육문화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다. 뿐만아니라 조선족전통체육은 우리 민족의 오랜 력사와 전통에 의해 생성되고 발전해왔기에 그 자체 민족적, 지역적 특색을 지니고있으며 남녀로소를 불문하고 보편적으로 즐기는 운동이기도 하다.

하기에 조선족전통체육을 전면적으로 발전시키는것은 우리 민족의 신체소질 향상은 물론 연변이라는 지역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에도 큰 의의가 있으며 중요한 문화자원 발굴로도 자리매김될수 있다.



현재 조선족전통체육의 문제점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족전통체육발전조례’가 우리 주 13기 인민대표대회 4차 회의에 의해 반포되고 실행된지 이미 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다년간 해당 부문에서 조선족전통체육에 대한 보호, 발굴, 개발, 중시가 따라가지 못함으로 인해 명절때면 분위기를 화끈하게 달구던 황소를 내건 씨름대회 등 인기이벤트, 하늘을 날아예는 그네, 널뛰기와 같은 진풍경이 적어 안타깝다.

더구나 안타까운 점은 조선족전통체육의 후비력이 점점 감소되고있다는 점이다. 조사에 따르면 연변지역에서 전문적인 씨름운동은 주로 연변성주청소년스포츠클럽에 의지해 전개되고있는데 현재 고작 12명 전업선수를 보유하고있다. 현재 전 주에 씨름운동을 전개하고있는 학교는 소학교 2개, 중학교 5개 모두 7개뿐인데 선수는 겨우 20명에 그친다고 한다. 인재고갈상태나 다름없다.

그네종목도 마찬가지이다. 그네운동의 전문적인 훈련은 체계적인 선수발굴과 훈련을 통해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라 번마다 단기적행위로 이루어지는 페단이 있다. 이로 하여 전국소수민족전통종목체육경기대회때마다 경기 몇달전 림시로 선수를 모집해 팀을 만들고 훈련을 하다가 대회가 끝난후에는 팀을 해산하는 현상이 지속되고있다. 사실상 그네운동은 훈련을 지도하는 전문코치가 없고 선수가 없으며 훈련장이 없는 ‘3무’상태로서 체계적인 전문훈련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보급도 문제로 되고있다. 이 몇년간 주체육국에서 주내 14개 중소학교에 적지 않은 자금을 투입해 그네운동시설을 마련해주었으나 장기적으로 그네운동훈련을 견지하는 학교는 전 주에 5개밖에 안된다. 설상가상으로 그네운동시설은 전부 실외에 설치되여 겨울철 사용이 불가능하다.

널뛰기운동도 마찬가지이다. 전 주에 널뛰기운동을 전개하고있는 학교는 소학교 4개, 중학교 4개 모두 8개뿐이다. 대부분 선수들이 그네와 널뛰기 운동을 겸해하고 또 시설 전부가 실외에 설치돼있어 겨울철에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향후 발전에 대한 건의는?

해당 부문에서 조선족전통체육발전에 더 많은 중시를 돌려야 한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족전통체육발전조례’에 따라 전통체육에 대해 철저히 관리, 감독해야 한다. 전통체육종목을 전개하는 학교에 대한 훈련시설개선을 실질적으로 해줘야 한다."조례" 18조항에 따라 진학조건이나 인재채용시 우대정책을 실시해야 한다. 대학진학은 물론 고중진학 과정에서도 전통체육종목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우선 선발하는 우대정책을 실시하는것이 바람직하다.

/글·사진=김일복·윤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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