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땀 한땀 정성담은 ‘사랑의 장수복’ 드립니다”
김포시 평생학습센터 내 바느질짱 동아리팀이 손수 제작한 수의를 만들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바느질짱 동아리팀’은 지난 2007년 생활한복 수강생 중 봉사에 뜻이 있는 회원들로 결성돼 매월 둘째주 토요일 양재실에 모여 수의를 짓는다.
또 한연화 회장을 비롯, 8명으로 이뤄진 회원들은 이춘희 교육강사의 지도로 저고리, 하의 치마, 염포, 오냥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 외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관내 장애우 시설을 방문해 이불이나 바지수선 등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한연화 회장은 “내 부모를 해드린다는 그 애틋한 마음과 정성스런 마음을 모아 수의를 짓다 보면 그 어떤 봉사보다 보람되고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해 근본적인 효사상을 일깨웠다.
이에 평생학습센터 조남옥 소장은 “동아리에서 해마다 제작하는 수의는 그동안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전달돼 왔다”며 “회원들의 헌신적인 수의 봉사활동이 인생 황혼에 접어든 홀몸노인이나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큰 위안과 희망이 되고 있다”고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