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인천문예회관에서 마련한 ‘2016 클래식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이자, 2014년 이 무지치 신년음악회 인천공연의 앵콜 무대다.
이탈리아 로마의 최고명문인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6명, 비올리스트 2명, 첼리스트 2명, 더블베이스와 쳄발로 주자 각 1명 등 모두 12명의 음악인들로 구성된 이 무지치는 1952년에 창단된 이래 1억5천만장에 달하는 음반 판매고를 자랑하는 비발디 ‘사계’ 연주의 최고 권위자다.
이들은 창단 당시 거의 알려지지 않던 ‘사계’ 전곡을 처음 연주하고 음반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16세기 이탈리아 음악의 열풍을 가져다 준 ‘우리 시대의 살아있는 신화’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4년 인천 내한공연 당시 클래식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조기 매진을 기록한 이들은 마치 대중가수 콘서트 같은 관객 호응을 이끌어내며 인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런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년 만에 다시 인천 관객들의 위한 공연을 마련해 깊이 있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인천 공연에서 이 무지치는 비발디의 ‘사계’와 더불어 주로 바이올린 편곡으로만 연주되던 피아졸라의 ‘사계’를 오리지널 편곡과 함께 ‘8개의 계절(the 8 Season)’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무대는 반도네온의 대가이자 현대 탱고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작곡가 헥토르 파사렐라(Hector Passarella)와 함께 피아졸라의 ‘사계’를 연주로 들을 수 있다.
인천문예회관 관계자는 “세상의 아름다운 모든 계절의 시작이 될 특별한 무대로 새해의 출발을 함께하는 청중들에게 듣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를 충족시켜 줄 신선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문의: 032-420-2737)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