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롭게 변신한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대표 기획 시리즈인 ‘토요아침음악회’가 오는 23일 오전 11시 평촌아트홀에서 2016년 첫 시작을 알린다.
토요아침음악회는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재단의 대표적인 브런치 콘서트로 자리매김한 ‘평촌아트홀 아침음악회’의 변경된 이름으로, 지난해부터 평일 오전에서 토요일 오전 11시로 시간을 옮겨 진행해 왔다.
올해도 계속되는 토요아침음악회의 첫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맡는다.
‘러시아의 음악 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라는 평을 받는 권혁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 하노버국립음대를 거쳤으며,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 얌폴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그는 차이콥스키 방송교향악단, 프라하 라디오 심포니, 체코 필하모닉,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수원시향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러시아,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박진우는 예원학교,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데트몰트 음대 KA 과정을 만점으로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Pietro Argento 국제콩쿠르 1위 및 전체부문 대상, 독일 브람스 실내악 콩쿠르 2위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현재 올림푸스 앙상블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도 출강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프렐류드(Prelude) Op.3-2’,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쳐’’, 리하르트 스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Eb장조 Op.18’, 카미유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카프리치오’를 연주한다. 전석 1만5천원.(문의: 031-687-0500, 1)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