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어린이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양주시 덕정동에서 17년 째 봉우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최은주(55)원장의 바람이다.
어린이들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배려할 수 있도록 조기 나눔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최은주 원장.
최 원장은 우연히 ‘착한가게’ 홍보물을 보고 6년 전에 가입해 아이들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나눔은 빵 한쪽이라도 나눌 수 있는 배려”라는 최 원장은 봉우어린이집 아이들이 배려하는 마음과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를 아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돕고 싶다고 밝혔다.
생활에서의 나눔교육을 강조한 최 원장은 “결혼 전 직장생활 당시 교회봉사단에서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눔이 생활화됐다”고 말했다.
그후에도 개인적으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참여와 지역사회 내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장학금 후원을 통해 양주시의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고, 해외 어린이 후원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봉우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도 직접 지역 사회 요양병원에 꽃과 떡을 가지고 방문해 공연을 하며 어른에 대한 공경과 배려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 평소에도 나눔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천하고 있는 최 원장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직접 나눔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며 확고한 신념을 보였다.
최은주 원장은 “도농복합도시인 양주는 어려운 이웃, 특히 소년소녀 가장과 한부모 가정이 많아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본인도 이들에 대한 지속적 후원 계획을 밝혔다. 또 “소액의 후원이지만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교육할 수 있는 착한어린이집이 지역 사회 내에서 많아지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나눔활동 동참도 당부했다./이상훈기자 lsh@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