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이야기를 담은 ‘SWEET MATE’ 전시가 AK갤러리 수원점에서 오는 3월 14일까지 열린다.
사탕과 초콜릿의 달콤함은 연인과의 행복한 순간들을 상징하고 더불어 진심을 전하는 특별한 선물로 여겨진다. AK갤러리는 사랑의 마음을 사탕이나 초콜릿으로 표현하듯, 자신의 이야기를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는 5명의 작가들로 구성된 ‘SWEET MATE’ 전시를 준비했다.
버라이어티숨 작가의 작품 속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은 작가의 추억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다신 돌아갈 수 없는 유년시절, 하늘로 떠난 강아지, 잃어버린 인형 등 작가는 따뜻하고 밝은 이미지를 통해 그리움을 위로하고, 즐거웠던 지난 기억들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웹툰 형식으로 연재되는 서선진 작가의 ‘달고나일기’는 본인 및 주변 인물들을 친근한 동물 캐릭터로 표현하며 일상의 조각을 모아서 보여준다.
스튜디오 달고나의 작품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소소한 순간들을 조곤조곤 대화하듯 공유하며 따뜻함과 편안함을 나눈다.
7명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설립한 애니메이션 기획·개발 업체인 세븐슬로스는 거대한 정글과 같은 도시 속에서 꿋꿋하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즐겁게 살아가는 나무늘보 ‘늘’ 캐릭터를 통해 진정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영 작가는 친구들을 위해 일상 생활 속의 위험한 구멍들을 막아주는 착한 몬스터 ‘홀랄라’를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며 어린 시절 인형에 대한 애착을 담아내며, 한성민 작가는 강아지 뭉크의 눈을 빌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제 3자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사랑의 의미를 되돌아 보고, 마음 속 깊이 간직했던 달콤한 고백을 사랑하는 이에게 용기 내 건네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백화점 휴점일 휴관.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