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25일 상가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 온 혐의(상습절도)로 홍모(3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홍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의 한 미용실에 침입해 주인이 손님의 머리를 감겨주려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 손님 박모(50·여)씨의 핸드폰(8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수원지역 상가를 돌며 4차례 걸쳐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인근 지역의 CC(폐쇄회로)TV를 분석해, 지난 20일 오후 장안구 조원동의 한 PC방에서 홍씨를 붙잡았다.
홍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가 없어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홍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