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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천위 주중 출범… 계파갈등 재점화?

위원장에 親朴은 이한구 지지 非朴에선 강창희 밀어
4·13 총선 후보 경선 2월 중순∼3월 중순 순차 진행

 

새누리당의 제20대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이 이번 주 중으로 구체적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계파 갈등이 재점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 정가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 김태호 이인제 김을동 이정현 최고위원과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최고위원들은 전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이번 주 공천관리위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특히 공천제도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정은 일단 김 대표, 원 원내대표, 서 최고위원 등 3명이 조율을 거쳐 합의 추대하는 방식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친박계에서는 이미 지난해 초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4선의 이한구(대구 수성갑) 의원을 공관위원장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로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발판인 대구의 4선 의원 출신으로 박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통하는 이 의원을 공관위원장직에 앉히는 데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게 비박계의 중론이다.

비박계는 6선의 강창희(대전 중구) 전 국회의장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의장은 원래 친박계로 분류되나 자기 소신이 뚜렷한 것으로 평가된다.

강 전 의장은 지난 제18대 총선 때 당 공천심사위원으로 참여했지만 친박계 일각에서는 당시 친박계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김능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외부인사도 비박계가 염두에 둔 공관위원장 후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와함께 공관 위원에 대한 전체 인원수나 내·외부 인사 비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18·19대 전례를 감안하면 11명 안팎의 규모가 될 걸로 예상된다. 전날 최고위원들은 9명의 최고위원이 공관위원을 1명씩 추천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당연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당 내부 공천위원 후보로는 친박계에서는 김재원 의원이, 비박계에서는 김회선 권성동 의원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올해 4·13 총선의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다음달 중순부터 3월 중순 사이 마무리하기로 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회의에서 제20대 총선에 대비한 당내 준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지금 현재 예정으로는 경선은 2월 중순에서 3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주 안에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지어서 발족하고, 구정 연휴 전인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천관리위 업무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주 안에 공천관리위가 최고위 의결을 거쳐 구성되면 지역구 출마 후보자 공고 및 공모 절차가 진행되고, 구체적인 공천 심사기준 및 경선 방식 등도 결정된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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