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해 발생한 생활쓰레기(13만9천여톤)가 2015년 예상배출량 대비 1만917톤 감량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015년 1월부터 시행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의 온실가스 할당에 따라 민·관 합동 생활쓰레기 감량 정책을 추진, 인구 1만3천명 증가, 산업단지 입주, 외국인 유입 증가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시는 공공기관 쓰레기 실명제, 쓰레기 감량 클린마을 시범운영(영화동, 권선1동, 우만1동, 매탄2동), 자원회수시설 반입위반 쓰레기 처분 및 샘플링 강화, 쓰레기 줄이기 아이디어 및 실천수기 공모전, 낙엽쓰레기 재활용 등의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1인당 1일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2014년 기준 0.320kg/인·일에서 2015년 0.312kg/인·일로 감소하고, 재활용품 1인당 1일 발생량은 0.048kg/인·일에서 0.058kg/인·일로 증가했다.(자원회수시설, 자원순환센터 반입량 기준)
특히 동별 감량목표 달성에 따른 인센티브제 운영으로 세류3동이 목표의 135% 성과를 달성했고, 광교2동, 매탄1동, 곡선동이 100%이상 달성했다.
구별로는 권선구가 64%를 달성해 생활쓰레기 감량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쓰레기 감량 클린마을 시범운영을 통해 단독주택과 소형음식점의 음식물 쓰레기를 소각 처리에서 재활용 처리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의 자원재활용 기반을 구축, 올해 시 전 지역으로 확대· 추진 중이다.
시는 올해도 다양한 감량 시책을 발굴해 2016년 감량목표인 2만5천659톤을 100%이상 달성할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종량제 정착과 더불어 쓰레기 감량을 통한 자원재활용을 활성화하고자 2016년 1월부터 수원시 전지역에 시행되는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분리수거)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와 계도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