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 및 일반직과의 차별철폐를 주장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고양도시관리공사 업무직 노조가 40여 일간의 파업 투쟁을 종료하고 현업에 복귀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공사와 노조는 총 15차례의 협상을 통해 임금인상에 대한 행정자치부 지침 준수 및 직원들의 처우개선 방안 검토를 위한 TF팀 구성을 조건으로 파업투쟁을 종료하고 지난 25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달 17일부터 임금인상 및 일반직과의 차별철폐를 주장하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고 그동안 고양시청 및 공사가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방송차량 및 피켓시위 등을 해왔다.
특히 노조의 방송차량 이용 등 집단시위로 시청 인근 상가 주민 및 시청을 출입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노조는 “시민들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공사 관계자는 “그 동안 업무직 파업으로 인해 고양시민과 시설이용 고객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조직 내 갈등 최소화와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시민의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방침을 내놓았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