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도회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유임 경기도의회 의장 직무대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염태영 수원시장, 정찬민 용인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홍문종·원유철·이종걸·이찬열·김용남·박광온·김민기·윤호중 국회의원, 정용선 경기지방경찰청장, 소강석 경기총 대표회장을 비롯한 31개 시·군연합회 등 정·관·교계 지도자 및 회원들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도회는 고흥석 경기총 수석상임회장의 사회로 윤호균 용인시기독교연합회장의 대표기도, 이명섭 안성시기독교연합회장의 성경봉독(마가복음 10장45절),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의 ‘인자의 섬김’ 설교, 특별기도, 신년인사, 축사, 공로패 증정(강영선 전 대표회장·정찬수 전 사무총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를 맡은 김삼환 목사는 “많은 이들이 지금의 시대를 위기라고 하는데, 이를 극복하려면 주의 종들과 지도자들이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의 성경구절처럼 예수님을 본받아 희생하고 섬겨야 한다”며 “나라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사명을 가진 여러분들이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희생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별기도에서는 최승균 시흥시기독교연합회장이 ‘대한민국과 대통령’, 이완모 의정부시기독교연합회장이 ‘경기도 도지사와 지도자들’, 이정근 상임회장이 ‘경기도 교회의 연합과 부흥’, 정중헌 성남시기독교연합회장이 ‘국민화합과 민생안정’, 김진수 파주시기독교연합회장이 ‘한국교회 보호와 이단대처’, 김성일 포천시기독교연합회장이 ‘한반도 평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소강석 대표회장은 신년인사에서 “경기도는 한반도의 허리요, 한강과 임진강을 품은 기름지고 풍요로운 땅이고, 민족 복음화의 성지이며, 생명과 구원의 기름진 모판”이라며 “경기도가 건강하고 튼튼해야 한반도가 형통하고 견고해진다. 경기도의 교회들이 더 연합하고 깨어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지도자들의 섬김의 자세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지난 12월 서해대교 화재사고 현장에서 목숨을 내건 5명의 소방관들 얼굴이 떠올랐다”며 “공직자들이 이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본받아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