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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여중생 살해사건 '미궁' 우려

<속보>포천에서 살해된채 발견된 중학생 엄모(15)양에 대해 부검을 실시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해 수사가 미궁에 빠질 우려를 낳고 있다.
경찰은 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엄양 오른쪽 머리(뇌) 부위에 약간의 출혈현상이 발견됐지만 둔기나 흉기에 의한 상처로 보기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특히 국과수는 "사체가 많이 훼손돼 목졸린 흔적이 있는지 감정할 수 없었다"며 "성폭행 당한 외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엄양의 손톱과 발톱에 묻은 매니큐어의 성분을 밝히고, 성폭행 당했는지 여부와 콘돔과 휴지 등에 대한 2차 조직 및 유전자 검사에 들어가 일주일 뒤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그러나 사체부검결과 별다른 단서가 나오지 않은데다, 사체가 발견된 포천시 소흘읍 일대는 데이트를 즐기는 아베크족이 많아 콘돔과 휴지가 엄양과 관계없을 가능성이 커 경찰은 목격자 등 탐문수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실종 당일 피해자 통학로에서 외지 차량인 봉고차가 주차된 것을 봤다는 인근 주민의 말에 따라 봉고차량에 대한 탐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또 인근 기지국 10곳의 통화내역 4만여건에 대해 실종 시간대를 전후해 실종 장소 주변에서 중복 통화한 휴대전화 번호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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