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한강 둔치에 설치된 전차 저지 시설물 ‘용치’가 철거된다.
고양시는 60사단과 연내에 한강 둔치 자전거도로 용치를 철거하는데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용치는 적 전차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하천 둑이나 바닥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용의 이빨처럼 생겨 ‘용치’라고 불린다.
한강 자전거도로 중간에 지그재그로 용치가 설치돼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자전거 이용객의 불편을 초래했다.
시는 지난해 6월에도 군부대와 협의, 공릉천에 설치된 용치 14곳을 철거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