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242회 정기연주회 ‘프렌치 시크’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프랑스 클래식의 변화무쌍한 색채를 선보이고자 준비한 연주회는 김대진 예술감독의 지휘로 차별화된 클래식의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19세기 말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진행된 급격한 변동의 시기, 20세기 초반의 예술계 역시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거쳐 새로운 스타일을 갈구하게 되면서 새로운 음악어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물의 본질을 정확하게 보면서 그에 대한 순간적인 특색이나 미묘한 변화를 음악에 담아 표현해 내려 했던 작곡가 드뷔시는 음악의 총체라고 볼 수 있는 ‘바다’를 작곡했고, 스트라빈스키로부터 ‘스위스의 시계장인’이라 불릴 정도로 정교하게 관현악을 다듬었던 라벨은 빈 왈츠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해석으로 표현해 낸 ‘라 발스’를 통해 당시 음악계를 대변하는 곡들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드뷔시의 ‘바다’를 비롯,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라벨의 ‘라발스’를 연주한다.
또 프랑스 근대음악의 대표자 중의 한 명인 장 프랑세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국내 최고의 클라리넷티스트 채재일이 연주, 생기넘치고 활달한 장 프랑세의 작품 세계를 그대로 표현해 낸다.
금호 체임버 소사이어티 단원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국내·외 활발한 연주활동과 후학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채재일은 이날 공연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환상적인 테크닉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물할 예정이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진행된다. 전석 1만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