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4일 4·13 총선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착수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4선의 이한구 의원을 공관위원장으로 의결했다.
공관위원장을 맡게 된 이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부위원장 겸 간사는 비박계가 지지하는 황진하 사무총장이 맡았다.
비박계인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친박계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회선 클린공천지원단장도 공관위원에 임명됐다.
전체 규모는 최고위원들이 추천한 외부 인사 등을 포함해 12∼13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에 홍창선 전 카이스트 총장을 임명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홍 위원장은 개혁적이고 올곧으며, 학계에서 두루 덕망을 쌓은 분이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내 정치현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홍 위원장은 한국항공학회 회장, 한국복합재료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17대 국회 때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