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0일 대기오염의 주요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노후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저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등록된 노후 운행 경유차 총 1천500대를 대상으로 보조금 36억 원을 들여 배출가스 저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대기관리권역에 등록돼 있고, 2005년 12월31일 이전 제작된 총 중량 2.5톤 이상인 경유자동차 및 다목적 승용차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차량은 저감장치 부착, LPG엔진개조, 조기폐차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은 3년간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검사와 환경개선부담금이 면제, LPG엔진개조 차량은 환경개선부담금이 영구 면제된다. 또 저감장치 부착과 LPG엔진개조를 원하는 차량소유자는 차량에 적합한 장치를 선택 후 장치제작사를 통해 저감장치를 부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그동안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한 결과 경유차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2014년 50㎍/㎥, 2015년 48㎍/㎥(대기환경기준: 50㎍/㎥)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2016년에도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환경수도 수원의 이미지 확립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기폐차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1577-7121)에 우편, 방문, 이메일을 통해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대상 확인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